유튜버1 서태지와 아이들 첫 방송 심사 위원들 반응^^ 91년 말이었던 것 같다. 키만 삐죽 크고, 말수도 없지만 노량진 근처에서 재수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친해진 동기녀석이랑 근처 가을 학교 축제에 참석했었다. 재미있는 걸 봐도 웃지도 않고 그땐 뭐 그렇게 시크하게 분위기를 잡고 다녔는지 모르겠다. 가을 축제도 뭐 특이한 게 있겠나 싶어서 그냥 시간 때우러 잠시 들려보자는 식으로 방문했었다. 아니나 다를까 역시 역시 처음 보는 무명 댄스가수 3명이 출연.. 그럼 그렇지.... 하지만 잠시 후 이 듣보잡 무명 댄스 그룹이 얌전하게 서있다가 비트가 나오면서 갑자기 무대를 휘어 잡아 버렸다. "난~~ 알아요! 이 밤이 흐르고 흐리면....." 순간 누가 더 시크한 가 내기라도 하듯 매사에 무반응이었던 우리들도 비트에 맞춰 박자를 맞추며 몸을 흔들고 있었다. .. 2024. 6. 6. 이전 1 다음